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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분자 접착제' 부각에 신테카바이오 'LMVS' 재조명'약물화 어려우면서도 질병과 밀접한 단백질'에 적용 가능한 혁신기술 부각

성상우 기자공개 2025-06-26 14:23:58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6일 14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분자 접착제(Molecular Glue, MG)' 기술과 맞물려 신테카바이오의 언어모델 기반 플랫폼이 재조명받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최근 MG에 최적화된 언어모델 버추얼스크리닝 츨랫폼인 ‘LMVS(Language Model Virtual Screening)’를 출시했다. MG는 신약개발의 차세대 플랫폼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지난해부터 1년 사이 Novartis-Monte Rosa, Biogen-Neomorph, Novo Nordisk-Neomorph, AbbVie-Neomorph, Tackle-Degron, Lilly-Magnet 등에서 각각 1조원이 넘는 대형 계약이 잇따라 체결된 바 있다.

신테카바이오의 LMVS 플랫폼은 기존 단백질 결합 포켓 중심의 탐색에서 벗어나 단백질 간 상호작용(PPI) 환경과 분해 유도 가능성까지 통합적으로 분석해 MG 타깃을 효과적으로 도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신테카바이오가 이미 국내 상위 5위권 제약사와 미국 나스닥 상장사 분자 접착제 전문 기업에 서비스하고 있다. 미국 최대 암센터와도 특정 타깃에 대해 공동 연구에 적용 중이다. 신테카바이오는 MG 기반의 혁신 파이프라인 구축에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설명 자료 [출처=신테카바이오]

MG는 기존 저분자 약물로는 타깃하기 어려운 단백질을 신속히 분해하거나 기능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특히 전사인자, RNA 결합 단백질(RBP), CDK, BRD 계열 단백질 등과 같이 ‘약물화가 어려우면서도 질병과 밀접한 단백질’에 매우 유효하게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표적은 보통 결합 포켓이 없거나,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PPI)으로 인해 저해제가 진입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반면 MG는 E3 리가아제(CRBN, DCAF15, VHL, RNF4 등) 플랫폼과 결합함으로써, 타깃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거나 상호작용을 유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비퀴틴-프로테아좀 시스템(UPS)과의 연계를 통해 기존 ‘undruggable’로 간주되던 표적 단백질에도 신약개발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MG는 단순한 저해제가 아닌, 단백질 기능을 근본적으로 제어하는 패러다임 전환형 기술”이라며 “AI 기술이 MG 타깃 선정 및 스크리닝 정확도를 높이면서, 향후 10년간 신약개발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이번 LMVS의 MG 분야 적용은 당사의 AI 기반 신약 발굴 플랫폼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은 물론 사업화 연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플랫폼 기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신약개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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