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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 리뷰]드림텍, ESG위원회 출범…경영 투명성 '방점'5대 중대 이슈 선정, 등급 상승 기대감

전기룡 기자공개 2025-07-03 09:01:26

이 기사는 2025년 07월 02일 14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드림텍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본격화했다. 연초 출범한 ESG위원회를 주축으로 설립 이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중대 이슈를 도출해 대응 방안을 구상하는 작업도 마쳤다.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 기준 'C등급'에 그쳤던 ESG등급의 상승이 예고되는 배경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드림텍은 최근 설립 이래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유했다. 재무·비재무 성과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취지다. 드림텍 본사와 국내·해외 사업장을 보고 범위로 설정했다. 검증 절차는 한국경영인증원이 맡았다.

ESG위원회가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로 배치된 이래 보폭이 확대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초대 위원장으로는 연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로 합류한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김형민 대표와 이명환 사외이사(현 솔리드에듀 대표)도 ESG위원회 구성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드림텍은 이전부터 ESG위원회 출범을 준비해 왔다. 내부적으로도 이른 시점부터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였다. 지난달 발간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내 핵심지표 준수율이 전년도 26.7%에서 올해 53.3%로 대폭 개선됐다는 점이 현 기조를 대표하는 행보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드림텍의 중대 이슈가 담겼다. 중대성 평가 프로세스를 거쳐 최종적으로 '기후변화·에너지(E)'와 '폐기물(E)', '인권경영(S)', '산업안전보건(S)', '지배구조(G)' 등 5개를 선정했다. '공급망 관리'와 '윤리경영', '연구개발 혁신' 등은 숏-리스트를 꾸리는 과정에서 제외됐다.

먼저 기후변화·에너지와 폐기물 대응 차원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는 체계를 도입했다. 전력 사용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 사업장에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특화된 전문부서도 배치했다. 국·내외 사업장이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받은 부분도 눈에 띈다.

인권경영 강화를 위해 의사결정 체계도 수립했다. 인사팀과 감사팀이 고충을 접수하고 관리본부장과 대표이사에게 보고하는 구조다. 대표이사가 환경안전팀의 전년도 계획 대비 수행 결과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산업안전보건 영역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별도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도 설치했다.

지배구조 개선에도 나섰다. 그 중에서도 주주 환원 정책에 매진하는 모양새다. 드림텍은 지난 5월 지배주주 순이익 대비 20~35%의 배당성향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과 주당 최소 배당금 100원을 도입하겠다는 내용을 1분기 보고서에 담았다. 지난해 신탁 계약을 바탕으로 자기주식을 매입한 기록도 있다.

ESG위원회의 행보가 본격화된 만큼 등급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KCGS는 지난해 드림텍의 ESG등급을 C등급으로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E와 S에서 각각 C등급, D등급을 받았다. G는 B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등급 산정의 근거로 활용할 데이터와 관련 체계들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 속에 받았던 C등급인 만큼 올해에는 보다 높은 등급이 부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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