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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테크 명가' 블루포인트, 양자펀드 출자 따냈다 신한자산운용 과학기술혁신펀드 GP 선정…수익성 자신, 증액도 만지작

이기정 기자공개 2025-07-02 07:36:52

이 기사는 2025년 07월 01일 14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딥테크 투자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미래 기술 중 하나인 양자 섹터 출자사업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하우스는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양자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자산운용이 지난달 30일 공고한 '과학기술혁신펀드' 출자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한국과학기술지주와 컨소시엄(Co-GP)으로 지원한 미래도전 양자 소형 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33억원을 출자 받아 최소 55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 분야는 양자 산업 초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실제 기술지주회사와 창업기획자만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콘테스트에서는 1곳의 GP를 뽑는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컨소시엄을 포함해 △빅뱅벤처스 △서울대기술지주 △포항공대기술지주 등 4곳이 지원해 경쟁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이미 양자 스타트업을 위한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하우스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양자컴퓨팅 양자전환 스케일업 육성사업인 '퀀텀 점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회사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투자를 희망하는 양자 기업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을 캐치했다. 이에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콘테스트에 지원했다. 한국과학기술지주와 파트너를 맺은 이유는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 과정에서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펀드 운용전략은 기본적으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재원과 이번 조합 자금을 혼합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양자 스타트업 가운데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곳에 베팅할 계획이다. 펀드를 활용해 최대 15곳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으로 마일스톤 달성이 빠른 곳에는 팔로우온 투자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펀드 운용인력으로는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로 참여한다. 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및 한국원자력연구원 출신의 최수임 수석심사역이 핵심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학기술지주에서는 정찬명 본부장과 김성경 차장이 합류했다.

블루포인트의 양자 관련 포트폴리오는 △큐노바(신물질 설계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플랫폼) △오큐티(중성원자 트리플컴퓨팅 풀스택 개발) △브라이트퀀텀(양자컴퓨터 핵심소자 단일광자 광원 개발) △큐토프(동위원소, 생산 플랫폼 기술 개발) 등이 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관계자는 "추가 출자자(LP)를 확보해 펀드 규모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익성까지 함께 고려해 투자할 계획으로 우수한 성적을 LP들에게 선물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펀드 운용을 통해 궁극적으로 양자 산업 생태계가 확장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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