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07월 01일 14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콘텐츠기업 아티스트컴퍼니는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기술지원을 활용해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위한 AI 기반 상품 검색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오는 3분기 베타 테스트를 거쳐 연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티스트컴퍼니가 보유한 콘텐츠·마케팅 역량과 퍼플렉시티의 기술 인프라를 접목해 독자적인 B2B SaaS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중소·중견 온라인몰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월 구독형 요금제를 기반으로 한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마련해 안정적인 캐시플로우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해당 솔루션은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API ‘소나(Sonar)’를 기반으로 한다. 텍스트 외에도 이미지·색상·디자인 요소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AI가 대규모 리뷰 데이터를 감성 분석해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는 기능도 탑재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이미지 인식 정확도는 92%, 텍스트 추출 정확도는 95% 수준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작년 여름휴가에 입었던 옷에 어울리는 아이템을 추천해줘”라고 요청하면, AI가 스마트폰 속 사진을 분석해 해당 스타일에 적합한 모자나 선글라스를 자동 추천하는 방식이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이번 검색 솔루션을 시작으로 광고,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초개인화된 AI 에이전트 서비스로의 확장도 검토 중이다.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콘텐츠 중심 기업에서 기술 기반 B2B 모델로 전환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퍼플렉시티의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초기 투자 부담은 최소화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