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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세일즈 고도화 강화…TF 임원 수혈 CRM에 AI시스템 활용, 연구개발 위한 데이터 수집 확대

김혜중 기자공개 2025-05-27 08:19:36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2일 13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맥스가 AI시스템을 활용한 고객관계관리(CRM) 체계를 보강한다. 지난해 오너 2세 이병만 사장이 관련 조직인 ‘SPI TF(Sales Process Innovation TF)’ 총괄로 자리한 데 이어 올해 초 공학 전문가 임원을 외부 영입해 그룹장으로 임명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 CRM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관측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올해 초 ‘SPI TF’를 보강하기 위해 정수익 상무보를 외부 영입하고 그룹장으로 임명했다. SPI TF는 미국 소재 기업 ‘세일즈포스’의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도입시키기 위해 마련된 조직으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돼 왔다.

정 상무보는 경희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스퀘어랩 사업팀, 타이드스퀘어 스퀘어랩실 등에서 근무한 공학 전문가다. 코스맥스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서 정착시킨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이고 자체적으로 유지보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SPI TF의 담당 임원도 교체된다. 기존 SPI TF는 이병만 대표이사 사장의 총괄 아래 안형준 상무보가 이끌어 왔다. 안 상무보는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 경영진단팀과 코스맥스USA, 코스맥스차이나 등을 거쳐 왔다. 다만 안 상무보는 올해 1분기를 끝으로 회사를 떠나면서 생긴 빈 자리를 신규 영입된 정 상무보가 맡아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세일즈포스 시스템을 처음 도입하던 2022년 코스맥스는 안 상무보와 함께 외부 임원을 영입하면서 초기 조직을 세팅했다. 당시 영입된 인물은 김경록 이사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를 거쳐 코스맥스 IT이사로 합류해 세일즈포스의 도입을 주도했다.

2023년 김 이사가 지주회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로 자리를 옮기면서 SPI TF는 안 상무보 가 단독으로 지휘하게 됐다. 다만 2024년부터는 이경수 회장의 장남인 이병만 사장이 SPI TF를 총괄하면서 본격적으로 조직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올해 초 신규 임원을 영입하면서 향후 세일즈포스를 활용한 고객관계관리(CRM)가 코스맥스의 중점 사업 전략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세일즈포스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소비자 데이터 확보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이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은 곧 연구개발로 이어져 맞춤형 제품 개발 등에 응용될 수 있다.

코스맥스가 이처럼 CRM과 연구개발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증가하는 매출과 고객사로부터 찾을 수 있다. 코스맥스의 매출액은 매년 성장을 거듭하면서 2024년에는 2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외형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인종과 피부타입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의 개발로 귀결된다.

세일즈포스 시스템을 정착시킬 경우 코스맥스의 고객사도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효율적으로 고객의 선호도 등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정 상무보가 신규 영입된 현 시점 대부분의 정착 과정은 마무리된 상태로 보이며,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며 내부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SPI TF는 세일즈포스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과거 마련한 조직”이라며 “단순히 세일즈포스를 도입하는 것 외에도 계속 시스템을 유지보수하고 활용 방안을 고도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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