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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뉴엔AI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로 글로벌 진출"2027년 해외진출, K-뷰티·푸드·콘텐츠 '역직구' 지원

이종현 기자공개 2025-06-18 16:40:01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8일 16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축적해온 기술과 데이터를 토대로 기존 사업 고도화, 신규 서비스 출시,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세 가지 모멘텀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 버티컬 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비즈니스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뉴엔AI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개최했다. 회사 기술 및 사업을 소개하고 청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배성환 뉴엔AI 대표(사진)가 직접 발표에 나섰다. 영업과 재무,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주요 임원들도 자리해 질문에 답변했다.

뉴엔AI는 2004년 설립된 소프트웨어(SW) 기업이다. 일정한 형태나 형식 등이 없는 비정형 데이터를 이해하는 자연어처리(NLP) 기술이 핵심이다. 온라인 공간에서 생성되는 각종 정보에서 인사이트를 추출해 기업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핵심 먹거리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도 뉴엔AI의 제품을 도입하고 있다.


배 대표는 "설립 초기에는 구어체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제품화하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제품화에 성공한 2011년부터 소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대기업에게 공급하기 시작했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퀘타 엔터프라이즈', '퀘타 데이터', '퀘타 서비스'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핵심 수익원은 회사 입맛에 맞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퀘타 엔터프라이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의 40.4%가 퀘타 엔터프라이즈에서 발생하고 있다. 다만 앞으로 주축이 될 것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 및 가공 데이터를 제공하는 퀘타 데이터와 커스터마이징 없이 SaaS로 공급되는 퀘타 서비스 등이다.

그는 "기업 내부 시스템에 직접 구축·운용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은 초기 비용과 유지관리 부담으로 인해 확장성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기업들은 점차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SaaS형 모델은 빠른 도입과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엔AI는 이와 같은 변화 이전부터 온프레미스 방식이 아닌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시장에 공급해 왔다. 지금까지 55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민간기업에서 창출됐다. 기술력과 편의성이 시장에서 입증된 결과"라고 부연했다.

배 대표는 글로벌 시장 공략도 예고했다. AI를 통한 데이터 분석과 번역을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K-뷰티 기업과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장기적으로 한국 시장에 관심 있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2026년 다국어 번역 기능을 추가한 뒤 2027년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현지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영수 뉴엔AI 부사장은 "제품 전시를 하는 곳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먼저 접근해 왔다. 한국의 뷰티, 푸드, 콘텐츠 등에 대한 빅데이터를 볼 수 있었으면 한다더라"며 "나아가 자기 나라의 현지 데이터를 분석해 주면 좋겠다고 해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2027년쯤부터 서서히 매출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뉴엔AI는 2027년 목표 실적으로 매출액 445억원, 영업이익 178억원, 당기순이익 140억원을 제시했다. 목표 매출 달성을 위해서는 연평균 30% 이상 매출 성장률을 기록해야 한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3%대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박성규 뉴엔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목표 매출액은 개념증명(PoC) 등을 반영한 결과다. 올해부터 출시될 신규 제품에 대한 매출이 많이 포함돼 있다"고 답했다.

또 그는 최근 퀘타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매출이 정체된 데 대해서는 "지난해 AI가 이슈가 되면서 PoC가 많이 이뤄졌다. 일시적으로 매출이 준 것처럼 보이지만 올해부터는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엔AI는 IPO를 통해 222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000원부터 1만5000원이다. 수요예측은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289억~333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오는 23~24일 청약을 거쳐 7월 초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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