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07월 04일 08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FSN이 각 자회사별 전문영역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운영 전략을 바탕으로 AI시대를 리딩하는 마케팅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도전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이미지 및 영상 제작, 콘텐츠 개발 등 브랜드 마케팅 전 과정에 AI를 적극 도입하는 동시에, 그룹사 간 협업도 강화하며 AI 기반 광고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AI 광고 시장은 연평균 25%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822억3000만달러(약 112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FSN은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데이터 등 기존 핵심 역량에 AI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AI Driven 전략을 전 계열사에서 본격 가동 중이다. 단순한 AI 기술 도입을 넘어, 각 계열사의 업무 성격과 장점에 맞춘 AI 최적화를 통해 빠르게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종합광고회사인 애드쿠아인터렉티브(이하 애드쿠아)는 AI 전담 조직 'Aidea Lab.(에이아이디어랩)'을 통해 광고 크리에이티브 전반에 AI를 적극 활용 중이다. 에이아이디어랩은 고객의 참여 유도부터 공감 형성, 경험 확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AI가 타깃과 반응하도록 설계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 경험과 브랜드 관계 형성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애드쿠아는 AI툴을 활용한 완성도 높은 크리에이티브 제작 역량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자사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AI 기술을 결합해 AI MCN(멀티 채널 네트워크)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 MCN 모델이 크리에이터 개인 역량에 의존하고 제작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던 반면, 애드쿠아는 자체 AI 솔루션을 통해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발행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여 고품질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이를 미디어 채널로 성장시키고 있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와 수익원으로서의 가치도 충분하다. 채널을 통한 광고 수익 외에도 애드쿠아가 보유하고 있는 클라이언트의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 등록할 수 있고, 신규 클라이언트에 대한 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AI MCN 사업이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채널에서 활용되는 IP를 활용하여 애니메이션, 도서, 음반, 게임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애드쿠아는 올해 초 AI를 활용하여 트렌드를 영화 예고편 형식으로 전달하는 유머 채널 ‘영화예고만’을 론칭하였고, 500만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한 히트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성과도 거뒀다. 현재 운영 중인 6개 채널을 향후 50개까지 늘리는 등 AI MCN 사업을 중점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브랜드 사업을 주도하는 부스터즈 또한 광고 크리에이티브 제작 전반에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TVC, 소셜 콘텐츠 등 대부분의 디지털 광고 소재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파트너 브랜드의 착장 이미지와 모델 이미지도 AI 기반으로 구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모든 형태의 영상 콘텐츠와 숏폼 콘텐츠까지 자체 제작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인 빛날은 AI를 활용한 브랜디드 숏폼 콘텐츠를 발빠르게 제작하고 있으며, 검색 광고 자동화 솔루션을 운영하는 레코벨 등 FSN 산하 대부분의 그룹사들이 각자의 비즈니스 특성에 맞춘 AI 활용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FSN 서정교·박태순 공동 대표이사는 "AI기술의 등장과 빠른 확대는 위기가 아닌 가장 큰 기회라 본다. FSN은 마케팅과 데이터 기반 노하우에 AI를 정교하게 결합하고, 각 자회사별 특성에 맞춘 최적화 전략으로 AI시대를 리딩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AI 시대에 가장 빠르고 실질적인 변화를 실행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서 디지털 마케팅과 콘텐츠 산업 전반의 판을 바꾸는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고, 이미 업계에서도 FSN의 AI 활용 역량은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광고주와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코스닥 CB 프리즘]'콜옵션 행사' 대창솔루션, 차입 부담 가중
- [i-point]제이스코홀딩스, 필리핀 니켈광산 DMPF 신청
- [코스닥 CB 프리즘]'환기종목 우려' 예선테크, 투자자 엑시트 '난망'
- [유증&디테일]'주가 제자리' 엑스큐어, 조달규모 31% 축소
- [한라캐스트 IPO]워크아웃 극복 7년만, 증시 입성 출사표
- [S2W IPO]200억 공모, 아시아 시장 집중 공략
- [코스닥 CB 프리즘]디에이치엑스컴퍼니, 부동산 양수대금 활용 '이례적'
- [이사회 분석]김성수 인선이엔티 신임대표 선임 '내부 발탁'
- [i-point]인크레더블대부, 뷰티 특화 핀테크 ‘강남오빠’ 서비스 시작
- [Peer Match Up/신한카드 vs 삼성카드]카드사 1위 쟁탈전, 수장 경영역량이 판 가른다
김한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코스닥 CB 프리즘]'환기종목 우려' 예선테크, 투자자 엑시트 '난망'
- [i-point]SAMG엔터, '캐치! 티니핑' 시즌3 일본 방영 시작
- [지배구조 분석]'실탄 장전' SNT홀딩스, 지분취득 행보 '눈길'
- [i-point]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넥스턴바이오와 합병완료
- [i-point]FSN, 자회사 AI 운영전략 '주목'
- [i-point]'이브이첨단소재 투자' 프롤로지움, LCB 240만개 돌파
- [i-point]포커스에이아이, 글로벌 보안 인증 'MPoC' 도입 추진
- [i-point]다이나믹디자인, 에코바디스 ESG 부문 브론즈 등급 획득
- [i-point]에스엘에너지, 한국중부발전 발전용 바이오중유 수주
- [thebell interview]김도형 푸드나무 대표 "부채 해소 후 하반기 턴어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