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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계열' 서영이앤티, 비앤비코리아 잔여지분 인수 작년 지분 81% 인수 후 추가 확보, 300억 대출 진행

임효정 기자공개 2025-05-29 07:53:22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8일 11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트진로 계열사인 서영이앤티가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인 비앤비코리아의 잔여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지난해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남은 지분 19%를 다음달 인수할 계획이다. 딜 클로징이 이뤄지면 비앤비코리아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영이앤티는 다음달 비앤비코리아 지분 19%를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비앤비코리아 지분 81%를 인수한 데 이어 남은 지분을 모두 확보하는 셈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서영이앤티를 통해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하며 화장품 제조업에 진출했다. 서영이앤티는 하이트진로 오너 일가가 보유한 기업으로,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장남인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이 58.44%, 차남 박재홍 하이트진로 부사장이 21.62%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박문덕 회장과 박 회장 형인 박문효 씨도 각각 14.69%, 5.16%의 지분을 갖고 있다.

SKS PE는 워터브릿지파트너스와 함께 2015년 7월 비앤비코리아 경영권 지분 100%를 125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서영이앤티에 81% 지분을 매각한 이후 19%를 남겨 놓은 상황이다. 서영이앤티가 다음달 잔여지분을 인수하면 비앤비코리아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서영이앤티는 비앤비코리아 지분 100%를 총 1300억원에 인수한다. 이 과정에서 활용하는 인수금융은 850억원(RCF 제외)이다. 지난해 키움증권이 500억원의 인수금융을 주선했으며, 잔여지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도 추가로 350억원의 레버리지를 일으킬 계획이다. 이번 인수금융 역시 키움증권이 주선업무를 맡았다. 금리는 선순위 기준 5%대 중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다.

2011년 설립된 비앤비코리아는 마유(馬乳)크림으로 유명한 화장품 OEM 업체다. 매출 규모로는 국내 화장품 ODM업계 15위권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떠오르는 K뷰티 브랜드인 달바, 메디큐브, 더마팩토리, 닥터펩티 등 100여 개 중소·신생 화장품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인수 직전인 2023년 기준으로 매출액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각각 442억원, 77억원을 기록했다. 인수 당해인 지난해 실적은 급격히 상승했다. K뷰티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과 EBITDA는 각각 803억원, 17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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