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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한울소재과학 "코코링크 협력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Klimax-408 생산·판매 예정, 씨지피머트리얼즈 공장 연내 완공 전망

양귀남 기자공개 2025-06-19 16:04:16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9일 16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울소재과학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AI 인프라 기업 코코링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매출 구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울소재과학과 한울반도체가 각각 코코링크가 개발한 서버를 생산 및 판매할 예정이다.

한울소재과학은 19일 서울시 서초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코코링크와의 협업이다.

이동학 코코링크 대표

한울소재과학의 본업은 통신장비 제조 및 판매로 지난 2023년 말 최대주주 변경 전부터 영위하던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박노택 외 4인에서 주식회사 루시 외 1인으로 최대주주 변경 이후 씨지피머트리얼즈를 인수하면서 반도체 소재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메자닌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씨지피머트리얼즈에 투자하면서 반도체 패터닝 소재 합성 공장을 세종시에 짓고 있다. 이르면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이후 한울소재과학은 씨지피머트리얼즈를 인수했다.

한울소재과학은 씨지피머트리얼즈 투자와 함께 한울반도체 인수를 바탕으로 사세를 확장해왔다. 반도체 분야에서 업력이 있는 기업을 인수하면서 반도체 소재 분야로의 진출을 위한 기초 체력을 기르고 있다.

씨지피머트리얼즈 공장 구축이 시간이 걸리다 보니 한울소재과학 역시 자체적으로 신규 사업을 통한 매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울소재과학은 코코링크가 개발한 Klimax-408을 생산하고 한울반도체가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Klimax-408은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고밀도 컴퓨팅 서버로 국내 기술로 설계, 제작됐다. 특히 PCle 5.0 기반의 고성능 스위칭 기술을 기반으로 GPU, NPU 등 다양한 연산장치를 장착할 수 있다. 서버 1대당 최대 8장의 GPU 혹은 국산 NPU 장착이 가능하다.

우선적으로 국방, 연구기관, 대학교 등 전략적 수요처를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슷한 성능의 외산 서버 대비 시스템 구성 비용이 낮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우선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코코링크와 한울소재과학 사이 니즈가 맞으면서 협력이 성사됐다. 코코링크는 자체적으로 대량으로 서버를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했지만, 한울소재과학은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양산이 가능했다. 한울소재과학은 신규 사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했다.

전략적 협업 이외에 구체적인 로드맵은 긴밀히 협의 중이다. 양산 규모, 신규 제품 양산 등 다양한 지점을 한울소재과학과 코코링크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limax-408의 후속 제품인 Klimax-720 개발이 완료되면 해당 제품 양산과 판매 역시 한울소재과학 측과 협의 후 진행할 예정이다.

한울소재과학 입장에서는 씨지피머트리얼즈 공장이 안정화되기 전까지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여전히 통신장비 사업을 영위하고는 있지만 사업 성과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울소재과학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29억원, 67억원을 기록했다. 수년째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회복이 절실하다.

이동학 코코링크 대표는 "AI 인프라 분야의 세계 최고 제조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한울소재과학 및 한울반도체와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AI 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울소재과학 관계자는 "씨지피머트리얼즈 공장 건축도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코코링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까지 잘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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