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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젊은 상권 겨냥, 리뉴얼 중심으로 확장" “온라인 큰 틀 아래 오프라인 거점 확대, 마트·슈퍼 통합은 시스템 오픈이 선행돼야 시너지”

김혜중 기자공개 2025-06-27 10:14:31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6일 13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이사가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찾아 향후 특화매장 중심 확장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 사업 강화와 오프라인 공간의 효율성을 지향하는 방향성 아래 임차료와 투자수익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점포 리뉴얼 및 비효율 점포 축소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26일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이사 부사장은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랑 그로서리는 상품 구색 등의 측면에서 젊은 상권을 지향한다”며 “향후 재개발 등으로 젊은 상권에 리뉴얼 위주로 출점이 진행될 예정이며 비효율 점포도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온라인 사업의 중심축인 제타 CFC가 김해에 오픈할 예정으로, 이에 맞춰 오프라인 거점도 단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건 결국 차별화된 상품과 트렌디한 시도로, 온라인 쪽으로 방점을 찍겠다는 커다란 방향성 아래 고객의 지향점을 찾아 사업 전략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롯데마트 제타’의 경기 동북부 핵심 거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온라인 주문 물량을 크게 인근 오프라인 점포와 김해에 생기는 CFC로 나눠 충당한다.

현재 롯데마트의 강북지역 거점은 중계점 한 곳에 불과했지만 구리점의 추가로 경기 북부와 남양주 등까지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도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7월 1일부터 구리점도 롯데마트 제타가 운영될 예정으로, 본격적으로 회원 모집 등의 절차에 주력할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2022년 사업 구조를 '라이프스타일'과 '그로서리'로 재편하고 마트·슈퍼 통합 및 상품 소싱 일원화를 통해 바잉 파워 강화를 추진했다. 2023년부터는 강성현 부사장이 롯데슈퍼 대표를 겸임하며 상품본부·지원부서를 통합했고 중복 상권 정리 및 가맹점 중심 재편을 통해 운영 효율화를 이끌었다.

강 대표는 “현재 마트 슈퍼 통합은 완성 단계는 아니고, 통합 시스템을 오픈 준비 중이다”라며 “시스템이 오픈돼야 일하는 방식이 하나로 통일되기에 시너지가 극대화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가운데 점포의 차별화를 지향하기 위해 매장의 90%를 식료품으로 구성한 ‘그랑 그로서리’를 모델로 내세웠다. 2023년 말 은평점을 시작으로 2호점 도곡점을 오픈했고, 3호점이 바로 이날 오픈한 구리점이다. 향후 롯데마트 오프라인 사업 확장의 핵심 모델이다.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은 식료품 상품군 경쟁력 강화와 함께 웰니스와 가성비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글로벌 상품의 비중도 일반 점포 대비 약 2배 늘려 차별화를 꾀했다. 이는 상권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구리점이 위치한 인창동 인근 반경 3킬로미터(km) 내에는 약 15만 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30~40대 젊은 가구와 자녀를 둔 가족 비중이 높아 생활형 쇼핑 수요가 높다.

강 대표는 “젊은 고객층이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확장할 것이고, 그 시금석이 되는 점포가 바로 구리점”이라며 “가족 친화적인 상권으로서 상품성과 차별화를 통해 지역의 밸류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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