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시스템운용, 목표전환랩 두각…설정 '릴레이' '수익률 22%' KB·유진증권서 1년만 상환 완료…추가 모집
구혜린 기자공개 2025-06-09 08:20:28
이 기사는 2025년 05월 30일 10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의 국내주식 목표전환형 랩어카운트 수익률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수익률 약 22%를 기록하며 상환 완료하고 최근 신규 모집 중이다. 국내증시 변동성으로 목표 수익률 달성이 지연되고 있는 사례가 많은 가운데 매니저의 기량이 돋보인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최근 KB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서 국내주식 자문형 랩(Wrap) 상품을 신규 모집 중이다.

자문형 랩 상품이 기간별 높은 수익률을 터치한 게 눈에 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21.90%, 최근 6개월 수익률은 26.37%,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1.99%,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0.42%, YTD(연초 대비 누적) 기준으로는 24.67%를 기록하며 1년간 목표전환형 랩을 누적 3회 청산했다. 2022년 7월 랩 운용을 개시한 이래 3년 누적 수익률로는 89.35%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목표전환형 상품들의 성과가 좋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수익률이다. 작년 8월5일 월요일 코스피 지수는 장마감 기준 8.1% 하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에 대부분의 공모 및 사모펀드는 지수가 빠지며 수익률도 하락했다. '블랙먼데이' 이후 설정된 상품들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상환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
기업의 성장 사이클에 맞춘 매매가 적중했다는 평가다. 해당 랩은 △경기 사이클에 따라 유망 업종을 선별하고 △장기적인 글로벌 변화를 고려해 주도 산업 및 성장기업에 해당하는 종목을 선정,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행동을 기반으로 변동성 높은 시장 흐름에 대응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하성집 자산운용본부 이사가 해당 랩 운용을 맡고 있다. 하 이사는 PB(프라이빗뱅커) 출신 매니저라는 독특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약 10년간 미래에셋증권 PB로 활동했으며 2022년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주식운용 담당으로 합류했다. 대부분의 국내주식형 상품들을 운용하고 있으며 적시에 시장에 대응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2009년 설립돼 16년 동안 주식, 대체투자 등으로 보폭을 넓혀온 하우스다. 2023년 9월 일반사모운용사 가운데 일곱 번째로 공모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재간접 공모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올해 두 번째 공모펀드 론칭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투자일임, 투자자문, 펀드 등을 합쳐 약 3500억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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