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인도 시장 진출 '호텔사업'도 노리나 관련 현지인 인력 채용 추진, F&B 계열사 존재 '이종산업 기웃'
김경태 기자공개 2025-06-19 08:13:03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7일 16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씨넥스가 최근 인도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가운데 주력 사업과는 무관한 인력 충원에 나섰다. 인도 현지인 중 호텔경영과 관련된 경험을 갖춘 인재를 물색하고 있다. 엠씨넥스는 국내에서도 엠씨넥스에프앤비(F&B)라는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에서 이종산업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주목된다.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엠씨넥스는 인도시장 진출을 위해 올 들어 관련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인도에 만들어질 법인에 근무할 현지인 등의 채용을 진행하는 상태다.
엠씨넥스는 올 하반기 인도공장 착공에 들어가는데 대부분 차량용 카메라 모듈 라인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현대차의 수요에 대응하고 동시에 타타모터스, 마힌드라 등 인도 완성차를 고객사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고려해 엠씨넥스가 올 들어 진행한 인도법인 관련 채용은 전장부품 영업 관련에 집중됐다. 이달 들어서도 전장부품과 관련해 인도에서 신규 개척 영업을 펼칠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채용이 완료되면 한국에서 교육, 베트남법인에서 연수를 거쳐 인도로 이동해 근무하게 된다.

다만 엠씨넥스는 이달 진행 중인 채용에서 주력 사업과는 관련이 없는 인력도 모집에 나섰다. 우선 현지인 중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인재를 찾고 있다. 유명 호텔체인, 리조트 등에서 근무한 경력자를 우대한다. 직무는 호텔 운영 및 관리다. 품질서비스 향상 프로세스 수립 및 실행, 호텔 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마케팅 활동도 포함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엠씨넥스가 인도법인을 설립해 호텔 등 이종사업을 펼칠지 주목하고 있다. 국내 제조업 기업들은 해외에 진출하는 경우 공장 부지 외에 부동산 매입, 임대사업을 하는 법인을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엠씨넥스는 호텔이라는 특정 분야 인력을 찾는 만큼 관련 사업을 현지에서 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호텔경영을 전담할 인력 외에 다른 직무 채용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감지된다. 엠씨넥스가 채용하는 인도법인 전산IT 직무의 경우 우대사항으로 호텔 전산팀 근무 경험자 우대가 들어갔다.
엠씨넥스는 이미 이종산업 법인을 거느리고 있기도 하다. 2021년 10월 인천 송도 신사옥(엠씨넥스타워)을 취득한 뒤 2022년 1월 엠씨넥스F&B를 설립했다. 엠씨넥스가 자본금 9억9000만원 전액을 출자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사옥 내에서 식당, 편의점, 카페 등을 운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창업자이자 엠씨넥스의 경영을 주도하는 민동욱 대표도 엠씨넥스F&B를 각별히 챙기고 있다. 그는 이 법인의 유일한 등기임원이다. 올 1월에는 중임했고 여전히 홀로 등기임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인도 현지 호텔 인력 채용과 관련해 "인도법인 설립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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