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카카오가 비만을 한다고? 카카오헬스케어 '피노어트' 서비스카카오헬스케어 '비만' 엔진 확보, 피노어트 출시 후 트래픽 증가
김성아 기자공개 2025-06-27 16:17:11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7일 16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더벨 제약바이오부 김성아 기자입니다.
제가 나와있는 이곳은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 아지트입니다. 카카오아지트에는 이렇게 카카오를 대표하는 캐릭터 라이언이 곳곳에 서 있는데요. 저는 이 카카오 아지트에 의사 가운을 입은 라이언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국내 대표 IT 기업인 카카오에 의사 가운이라니 생소하시죠?
그 이유는 바로 카카오가 신성장동력으로 꼽은 헬스케어 자회사 '카카오헬스케어‘에 있습니다. 2022년 출범한 카카오헬스케어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곳인데요.
지난해 출시한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로 시장에 이름을 알렸죠. 이 카카오헬스케어가 이번에는 ‘비만’ 체중관리를 타깃하는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비만 시장은 최근 바이오헬스케어 업계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시장이죠. 오늘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에게 직접 신규 서비스인 ‘피노어트’와 그리고 왜 카카오헬스케어가 비만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카카오헬스케어는 어떤 회사인가요?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저희 회사는 아시는 것처럼 3년 전에 회사를 출범을 시켰고요. 여러 가지 사업들을 하고 있지만 크게 보자면 한 3가지 정도의 사업으로 이루어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AI 기반의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대중들한테는 파스타와 최근에 피노어트로도 많이 알려진 서비스를 하고 있고요. 두 번째는 대중들은 많이 모르시지만 병원들에서 잘 인지하고 계시는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고 마지막 세 번째 사업 영역이 흔히 말하는 병원에 다니실 때 불편한 상황들을 해결해주는 컨시어지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케어챗, 이렇게 3가지 서비스로 이루어져 있고요.
무엇보다 각각의 서비스들이 사실은 다 연계돼서 어떤 가치를 만들고 싶은가가 사실은 저희가 해드리고 싶었던 말씀 중에 하나였고 기본적으로 저희 회사가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방향성이라고 말씀드리면 앞에 말씀드렸던 대민 서비스, 대국민 서비스로는 흔히 말하는 파편화된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관점에서의 커넥티드 헬스라는 개념입니다.
그 다음에 환자가 조금 더 주체적으로 본인들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페이션트 인게이지먼트’라는 개념에 충실한 서비스를 하고 싶은 거고요
Q.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체중 관리 서비스 '피노어트'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제 나름대로는 최근에 이제 뭐 여러 가지 비만과 관련된 치료 옵션들이 나오고 있는데 저희가 그걸 완전히 대체한다기보다는 기존에 근거를 가지는 치료 옵션에 이런 형태의 디지털 툴, 그러니까 뭐 AI나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서 살이 좀 더 잘 빠지게 하거나 혹은 이제 조금 정체기(plateau), 그러니까 잘 안 빠질 때 부스팅을 시켜주거나 아니면 요요를 막아주거나 이런 데는 충분히 가치 있는 서비스로 작동할 수 있을거다라고 믿고 있습니다.
Q. 직접 피노어트의 효과를 체감하셨다고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사실은 비만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저의 가장 큰 고민이 사용자 관점에서는 ‘그렇게 효과가 있으면 CEO부터 살을 좀 빼지 그래?’ 라고 할 것 같아서요.
물론 지금도 제가 이제 저희 서비스 기획하면서 사용한 지 한 6개월 정도 됐기 때문에 아직도 충분하다고 생각은 못 하겠지만 그래도 제가 작년에도 계속 언론에 노출이 돼서
사실은 사진은 아마 찾아보시면 금방 비교가 가능하실 겁니다.
제가 작년 한 10월부터 이 서비스를 사용했는데 꽤 귀찮게 해요. 먹는 거, 운동하는 거, 수면 이런 것들을 귀찮게 하면서 계속 저를 신경 쓰이게 만드는 서비스인데 여기서 하라는 대로 잘 쫓아가면서 어쨌든 제가 체중을 그래도 한 6개월 사이에 거의 10kg 이상 12kg 가까이 감량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를 오랜만에 보시는 동료나 언론이나 이런 데 계신 분들은 그동안 살 되게 많이 빠졌다고 얘기를 하는데 페이스를 잘 조절해 가면서 실제로 살이 빠지고 있고 제가 앞으로도 한 3~4kg 정도는 더 빼야 하지 않을까 해서 앞으로 여름 동안에 되게 집중적으로 잘 좀 써봐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성아 기자: 실제로 피노어트는 출시 직후 많은 유저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무조건적인 절식과 운동을 독려하는 게 아닌 각자의 생활 습관에 따른 '피노타입'에 맞춰 생활 루틴을 제공해 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피노타입은 조세호 씨의 다이어트 선생님으로 유명한 최형진 서울대학교 교수팀이 개발한 D.E.M 이론에 따른 분류입니다. 체중 증가와 비만은 단순히 어느 한 가지에 국한해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식단, 운동, 정신건강 이 세 가지 영역 모두의 영향을 받는다는 기본 전제에서 시작하는 이론입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식단 분석과 운동량 분석 기능은 물론 최근 스트레스 측정 기능까지 더하면서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카카오헬스케어에서 직접 소개하는 피노어트 사용법에 대해 보시죠.
#홍헌표 카카오헬스케어 사업제휴팀, 대외협력실 이사
오늘 여러분들께 카카오 헬스케어가 지난 5월 1일에 출시한 다이어트 기능 피노어트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리고자 여기에 섰습니다. 굉장히 어렵지 않고 쉽습니다 저만 따라서 해보시면, 피노어트에서 설명을 좀 드리면 본인 여러분들도 직접 해보실 수가 있습니다.
먼저 피노어트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 사람의 유형을 약 저희가 20가지로 나눠봤습니다. 운동을 많이 하는지, 먹는 건 계획적으로 먹는지, 제일 중요한 건 저희도 멘탈이라고 봤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많이 먹는 분도 있고요. 그다음에 일정 기간에 보통은 운동도 많이 하고 먹는 것도 관리를 잘해도 사회생활 하는 분들 같은 경우는 어쩔 수 없이 먹어야 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잖아요.대표적으로 술 같은 경우가 해당된다고 보는데요.
일단 해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는 테스트를 해보면 슈퍼스타 앵무새라고 나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운동도 철저히 하고요, 먹는 것도 관리를 하는 편입니다. 다만 어쩔 수 없이 영업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저녁 술자리도 많고요, 먹는 메뉴에 대한 선택권도 없습니다.
나의 유형을 선택하시면 자동으로 루틴이 생성되는데 보통은 저희가 먹는 거에 있어서 이야기할 때는 칼로리 적자를 많이 이야기합니다. 기본적으로 다이어트라고 하면 기초 대사량을 기반으로 해서 칼로리 적자를 만드는 것들을 기본적으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각자가 기능하게 되면, 완수가 되면 기능 타일이 사라지게 되고요. 여기에는 또 특별한 기능 두 가지를 넣어놨는데요. 첫 번째는 체형 예측 기능입니다. 현재의 모습을 카메라의 정면과 옆면만 찍기만 하면 현재의 모양이 나오고요. 대표적으로 배가 나와 있는지, 아니면 하체가 비만인지 상체가 비만인지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6월16일) 저희가 별도의 기능이 업데이트가 됐는데요. 가장 중요한 게 저는 스트레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단순하게 카메라만 보기만 해도 신체에 대해서 당신은 뭐가 높네, 이런 것들을 할 수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저희는 HRV, 스트레스 지수를 저희가 이번에 측정을 해볼 수 있게 기능을 업데이트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이마 사이를 피노어트가 체크를 합니다. 웃거나 하지 마시고요. 제가 보통이라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기록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여러분들께서도 피노어트를 한번 사용해 보시면 아주 쉽고 어렵지는 않을 거예요. 다만 기능이 아직은 조금 제한적이어서 여러분들이 피부적으로 느끼는 게 조금 부족할 수 있겠지만 저희가 조만간 쉬운 보고서와 쉬운 일일 평가, 주간 평가를 통해서 여러분들한테 더욱더 동기부여를 해서 다이어트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예정입니다.
#김성아 기자: 현재 출시 약 2달차인 피노어트는 이미 숫자로 그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었는데요. 지난해 2월 혈당관리 서비스 파스타 출시 이후 약 1년 반 동안 누적 다운로드수가 20만 건이었다면 5월 1일 피노어트 출시 이후 가파르게 다운로드 건수가 늘면서 6주차 기준 35만 건으로 늘어났습니다.
플랫폼 실 사용자 수를 보여주는 월간 활성자 수(MAU) 데이터 역시 이전 대비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파스타와 피노어트를 별도 앱으로 내지 않고 기존 파스타 플랫폼에 피노어트를 추가하는 형태로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는데요.
당뇨 환자를 주요 타깃으로 하던 파스타에 ‘비만’ 그리고 ‘체중관리’라는 대중적인 영역이 더해지면서 파스타 플랫폼의 확장성에 날개를 달아줬습니다.
황희 대표는 파스타 플랫폼 타깃 영역을 개별 질환에 포커스를 두는 것이 아닌 디지털 헬스케어, 그리고 카카오가 가장 잘 도와줄 수 있는 ‘만성질환’ 스펙트럼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만성질환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지금, 카카오헬스케어의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카카오헬스케어의 성장 엔진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더벨 기사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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