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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스프링운용 매각 초읽기…대주주 변경 승인 "사실상 인수 절차 마무리"…사모펀드 운용사와 시너지 주목

이지은 기자공개 2025-06-30 15:16:09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5일 10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국 푸르덴셜 그룹 자회사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지분 100%가 매물로 출회된 가운데 사모펀드(PEF)인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가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인수 마지막 관문인 대주주 적격성 심사 허들을 넘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실상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시각이 많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의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인수 건과 관련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시켰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금융사 대주주의 금융 관련 법 위반 사실을 기준으로 금융당국이 대주주의 자격을 심사하는 제도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만큼 인수 절차가 사실상 완료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대주주 적격 심사를 금융당국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주주간 계약 등 자료를 모두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통상 금융사 인수의 최대 난관을 대주주 적격성 심사로 보는 시각이 많다.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는 서재균 대표가 2020년 설립한 PEF 운용사다. 서재균 대표는 JP모간에서 IB본부장을 역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리드코프 계열사인 메이슨캐피탈과 함께 다올금융그룹으로부터 다올신용정보 지분 100%를 130억원가량에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유수홀딩스 자사주 지분을 일부 인수했다.

한 사모펀드 업계 관계자는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을 인수해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배당을 받거나 LP 출자를 받는 등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경영권 매각설은 2023년부터 불거져왔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최대주주는 지분 100%를 보유한 영국 푸르덴셜코퍼레이션홀딩스로, 해당 지분이 시장에 매물로 출회됐다. 외국계 IB가 매각 주관 업무를 맡아 원매자들과 접촉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순이익은 1억원으로, 전년(18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순이자 수익은 같은 기간 3억원가량 늘었지만 기타영업손실이 1억원가량 발생하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운용사의 기타영업손익은 펀드 운용 및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영업활동 외의 수익과 비용을 의미한다. 2023년에는 8억원 수준의 기타영업손익을 시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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