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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이경준표 첫 ETF 나온다 조건부 승인, 내달 본격 출시, 8월까지 4종 ETF 론칭 계획

이지은 기자공개 2025-06-27 16:33:23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7일 16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내달 중 신규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신인 이경준 상무를 영입한 이래 선보이는 첫 ETF 상품이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으로부터 출시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 상품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금감원으로부터 신규 ETF 출시를 위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통상 자산운용사가 ETF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한국거래소와 금감원으로부터 순차적으로 승인을 받아야하는데, 금감원의 승인 절차가 한달 반 정도 소요되면서 출시 일정이 일부 지연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통상 2주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으면서 곧 상장을 위한 표준코드 발급을 받을 예정"이라며 "금번 승인으로 2개 ETF가 출시를 앞두게 됐고 향후 8월까지 총 4개의 신규 ETF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번 출시될 ETF 2종은 올해 상반기 키움투자자산운용으로 영입된 이경준 상무가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경준 상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월배당형 ETF 상장을 주도하고 성과를 내면서 주목받던 인물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으로 함께 둥지를 옮겼던 오동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 팀장 또한 해당 신규 ETF 출시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올해 1월 ETF 브랜드 이름을 'KOSEF', '히어로즈'에서 'KIWOOM'으로 교체했다. 운용역량 강화를 위해 ETF운용본부를 신설했다. 내부에는 ETF운용팀과 ETF전략팀을 편제했다. 'KIWOOM 인도Nifty50(합성)', 'KIWOOM 미국양자컴퓨팅' 등 ETF 상품을 통해 존재감을 알려왔다.

2002년 첫 ETF 상품인 'KOSEF 200'을 내놓은 이래 비교적 소극적이었던 ETF 사업을 본격 확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그간 법인영업 기반의 채권형 공모펀드 중심으로 몸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다른 운용사 관계자는 "커버드콜 ETF처럼 구조화 ETF를 줄이어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그간 시장에 파급력을 줄 정도의 신규 ETF 상품이 나오지 않는 분위기였는데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선보이는 ETF 상품에 기대감을 갖는 업계 관계자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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