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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카로 IPO]상장 대기 자동차 보안 아우토크립트와 차별점은수익성+성장성 중심 에쿼티 스토리 구축

이시온 기자공개 2025-06-27 08:21:53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5일 14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달 초 상장 일정을 본격화한 페스카로가 수익성을 바탕으로 투자자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성장이 예상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에서 이미 흑자를 내고 있다는 점이 주요 포인트다. 특히 동종기업(피어그룹)으로 묶이는 아우토크립트가 24일부터 수요예측에 나선 상황에서 이 결과에 따라 페스카로의 향후 IPO 과정에도 힘이 실릴 가능성이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9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페스카로는 수익성을 바탕으로 에쿼티 스토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직 예심청구 단계이나, 비슷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는 아우토크립트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는 선례가 있는 만큼 예심 승인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아우토크립트의 수요예측 결과가 페스카로의 IPO 과정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두 기업이 자동차 보안업에서 가장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우토크립트는 밸류에이션 기준이 되는 2027년 추정순이익 등 증권신고서 기재정정이 이어지며 수요예측 일정이 2차례 연기돼 지난 24일에야 수요예측 일정에 돌입했다. 최초 증권신고서 대비 추정순손익이 흑자 전환하는 시기가 2027년으로 미뤄지고, 규모도 183억원에서 최종 175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페스카로는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페스카로의 지난해 매출은 230억원을 기록한 아우토크립트에 비해 90억원 가량 적은 143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아우토크립트가 171억원 규모 적자를 내는 동안 1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재무안정성 역시 페스카로가 우위에 있다. 지난해 페스카로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했으나, 이로 인해 부채비율 등 재무지표가 개선(부채비율 12.35%)됐다. 반면 아우토크립트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460.1%로 업종평균 대비 열위하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아우토크립트와 달리 페스카로는 흑자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라며 "시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분명히 다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적을 기록하는 기업이 아무래도 IR이나 에쿼티 스토리를 소구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아우토크립트 IPO 흥행은 일정상 뒤이어 상장 절차를 밟는 페스카로 입장에서도 중요하다. 이 관계자는 "동종업계 회사인 만큼 아우토크립트가 성공적으로 상장되면 페스카로도 그 절차를 따라갈 수 있다"며 "수요예측이 잘 마무리돼 좋은 밸류에이션을 받으면 향후 페스카로의 밸류에이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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