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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 중장기 성장발판 '장기계약' 수주 브라질 Vale사와 3억 달러 규모 5년 장기 운송계약…연매출 37% 한번에

고설봉 기자공개 2025-06-24 10:30:49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3일 18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라리스쉬핑이 중장기 성장발판을 또 다시 탄탄하게 다졌다. 글로벌 최대 광산업체이자 핵심 고객사인 브라질 발레(VALE INTERNATIONAL S.A.)사와 장기화물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폴라리스쉬핑은 또 한번 발레사와의 끈끈한 협력관계를 확인했다.

2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4월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사와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3억달러(한화 약 4144억원)로 폴라리스쉬핑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의 37%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2019년 체결한 5년 장기운송 계약(2020~2025년)에 이은 두번째 동일 기간 형태의 용선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다. 폴라리스쉬핑은 총 5년간 철광석 등 광물을 브라질에서 중국까지 운송한다.


폴라리스쉬핑은 내년부터 뉴캐슬맥스(Newcastlemax) 4척을 해당 노선에 투입한다. 뉴캐스맥스는 호주의 뉴캐슬(Newcastle)항의 철광석 운항에 특화된 벌크선으로 22만톤(t) 규모다. 글로벌 벌크선사들의 주력 선박이던 기존 케이프사이즈(capsesize)라고 불리는 18만톤(t)보다 더 커 효율적인 화물 운송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이 특별한 이유는 폴라리스쉬핑이 탄탄한 영업력과 화물운송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브라질 발레사와 또 한번 장기계약을 맺었다는 점이다. 폴라리스쉬핑은 이번 5년 장기운송 계약 외에도 발레사와 여러 건의 계약을 맺고 있다. 대규모 VLOC선대를 통한 다수의 25년 장기운송 계약을 수행하고 있다.

VLOC(Very Large Ore Carrier) 전문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은 창립 이후 꾸준히 발레사의 핵심 선사로 장기계약을 맺어왔다. 포스코,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현대글로비스 등 국내 대형 화주는 물론 발레사와 장기화물운송계약을 체결해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특히 발레사는 폴라리스쉬핑의 핵심 화주로 십수년간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발레사와의 협력관계는 폴라리스쉬핑의 실적에 그대로 반영된다. 폴라리스쉬핑은 매년 매출의 60% 안팎을 발레사와의 장기운송 계약으로 벌어들이고 있다.

2024년 연결 기준 폴라리스쉬핑의 매출은 1조19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벌크선 매출은 1조1688억원을 기록했다. 나머지는 탱커선 매출로 규모는 225억원으로 미미하다. 특히 발레사 매출은 2024년 연결 기준 764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4.13%를 차지했다. 이어 포스코 매출이 1261억원으로 매출 비중은 10.59%로 집계됐다.


이처럼 폴라리스쉬핑은 글로벌 주요 화주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매출 안정성이 높다. 연간 계약에 따라 정해진 화물을 정기적으로 운송하면서 경기 민감도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실적이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또 장기 계약이 늘면 그만큼 외형이 커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중장기 성장에도 긍정적이다.

폴라리스쉬핑은 앞으로도 꾸준히 발레사와 장기계약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 주요 화주인 포스코와 한국전력 등과도 계약을 늘려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스팟영업 등 벌크선 영업을 강화해 수익성도 개선하고 있다.

올해 초 폴라리스쉬핑은 ‘2025 Quantum Leap’를 통해 대약진을 선포했다. 올해 재무 건정성을 크개 개선하며 경영 안정성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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